Ⅱ. 편지의 이유(3-4) 바뀐 주제(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으니, (유 3) 3.1.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던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 구원(salvation)이 무엇입니까? 누군가가 우스개 소리로 십원의 십일조(tithe)인 일원을 하나님께 드리니 구원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건 한낱 우스개 소리일 뿐이고, 구원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역시 라이프성경사전을 참고합니다. 구원의 기본적인 뜻은 노예 상태나 곤란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건져내어 자유를 주는 행위, 또는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건져내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행위입니다. 구약 시대의 구원은 주로 어떠한 위험이나 악으로부터 ‘구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곧, 패전(출 15:2), 고통(시 34:6), 폭행(삼하 22:3), 조롱(시 57:3), 포로(시 106:47), 사망(시 6:4), 죄(겔 36:29)로부터의 구출입니다. 이 구원 행위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구체적으로 나타난 사건이 바로 출애굽이지요. 따라서 구약 시대 초기에 ‘구원’은 민족적인 성격이 우세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왕국 시대로 오면서 점차 선지자들에 의하여 구원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구원에 포함되었고(왕상 8:41-43; 사 52:10), 개인 차원에서의 구원도 점점 증가되었습니다. 곧, 구원은 집단적으로 민족 전체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환난 중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남은 자, 곧 의인들에게만 개별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더욱이 구약 시대 후반부로 오면서 메시야 사상이 발전하여 구원 개념은 점점 ‘죄로부터의 구원’과 ‘메시야 왕국의 도래’라는 개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곧 구원자 메시야는 죄와 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