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 … 육에 속한 자며 ...
조금 전의 갈라디아서 목록(갈 5:19-21)에 있는 것처럼 거짓 선생들은 육에 속한 자들입니다. 시기와 분열을 일으키는 이들은 육에 속한 자들입니다. 단순한 본능(mere natural instincts)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약 3:14-16)
육에 속한 사람의 마음 속에는 쓰디쓴 시기심(독한 시기, bitter envy)이 있습니다. 이기적인 야망(다툼, selfish ambition)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설령 이런 것들이 있더라도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할텐데, 이들은 그런 마음을 자랑합니다. 이들은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합니다. 진리를 부인합니다. 그리고 그 거짓을 지혜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그 거짓 지혜는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닙니다. 이 땅 위의 것이며, 영적이지 않으며(정욕의 것, unspiritual), 귀신의 것입니다. 이런 시기와 야망이 있는 곳에는 무질서(혼란, disorder)와 모든 악한 일(every vile practice)이 있을 뿐입니다. 하늘의 것은 진리이며, 땅의 것은 거짓입니다.
위에서도 인용했지만, 야고보 사도의 다음 구절을 다시 적어 봅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약 3:17-18)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은 모든 사도는 아래의 것과 위의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땅의 것과 하늘의 것을 분명히 나누고 있습니다. 성결(pure), 화평(peaceable), 관용(gentle), 양순(open to reason), 긍휼(mercy), 선한 열매(good fruits) 등,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낱말들입니다. 이런 덕성이 있는 곳에는 편견과 거짓이 없습니다. 편견과 거짓 대신에 공정함(impartial)과 신실함(sincere)이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특히 화평을 강조합니다(약 3:18).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9)
그렇게 화평을 추구하는 이들은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사 32:17)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공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잠 11:18)
나는 분열과 화평 중에 어느것을 선택할까요? 너무나 뻔한 질문인가요? 모범답안을 앎에도 불구하고, 생활에서 화평을 선택하는 대신 분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음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당하게 보이는 분열이라도 가장 어처구니 없이 보이는 화평만 못합니다. 아무리 분쟁의 타당성과 명분이 있고 그럴듯하게 보여도, 가장 초라하게 보이는 평화만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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