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 Luther initiated the Reformation with his Ninety-five Theses against the Catholic Church
간장종지만한 경건도 없는 제가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이, 그리고 정신 없이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쓴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제목을 <진리전쟁>이라고 붙여보았습니다. 거짓 선생들의 거짓에 맞서서 싸울 수 있는 무기는 오직 진리밖에 없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리’라는 낱말을 성경에서 검색해 보니 너무나 많아서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유명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고전 13:6)
그리고 싸움의 무기인 하나님의 전신갑주(the full armor of God)도 생각났습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 6:11-18)
Royal Military College of Canada memorial window Sir Lancelot wearing the whole Armour of God
여러분들이 이미 많이 들어본 구절들입니다. 너무나 많은 설교의 본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구절에 대해 어설픈 저의 생각을 썼지만, 결론마저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한 것이 2017년이었습니다. 이 글을 2017년 후반기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은 소위 말하는 종교개혁의 5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종교개혁을 끌어온 것은 제 욕심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서양에서는 그냥 ‘개혁(Reformation; Protestant Reform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루터(Martin Luther)와 선각자들 그리고 후배들의 개혁이 단순히 종교계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온 유럽을 새 시대로 몰고 간 전방위적인 개혁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종교개혁의 배경과 마틴 루터의 업적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루터로부터 시작된 개신교(Protestantism)를 한 번 되새기고자 할 뿐입니다. 가톨릭(Catholic Church)에 대항하는 이 신교도(프로테스탄트, Protestant)들은 그 낱말의 뜻 그대로 저항하는(protest) 무리였습니다. 이들의 신념은 ‘다섯개의 오직(Five Solas)’ 속에 오롯이 녹아져 있습니다.
이 다섯 솔라(Five Solas)는 종교개혁 때 처음으로 대두된 기독교의 다섯 가지 표어로, 라틴어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반대한 개신교의 기본적인 믿음 체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개신교는 대체로 이 개념을 따르고 있지요. 위키백과를 참고하여 이 다섯 솔라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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